SHIFT
할머니의 굿당에는 들어가지 마라 표지

할머니의 굿당에는 들어가지 마라

xthree 지음 · SHIFT 연재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섬마을 벽파리에서 40년 동안 굿을 하던 사람. 장례를 치르러 15년 만에 섬에 들어왔다. 유품 정리를 하는데 할머니 글씨의 쪽지가 나왔다. "굿당에는 들어가지 마라. 문 앞 금줄을 끊지 마라. 밤에 누가 네 이름을 세 번 부르면, 대답하지 마라. — 그리고 이레만 버텨라. 이레가 지나면 다 끝난다." 장례 첫날 밤. 굿당 쪽에서 할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아가. 아가. 아가—"

SHIFT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