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hree 지음 · SHIFT 연재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으로 뽑혔다. 사건은 '한남동 갤러리 관장 살인'. 피고인은 관장의 조수, 스물네 살 서지우. 증거는 전부 그녀를 가리킨다. 첫날 휴정 시간, 평의실 화장실 앞에서 배심원 7번이 내게 속삭였다. "저 애, 안 죽였어요." "…어떻게 알아요?" "내가 그날 거기 있었거든요." 그리고 7번은 자리로 돌아가 아무 일 없다는 듯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