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hree 지음 · SHIFT 연재
퇴근길 지하철에서 눈을 떴더니, 머리 위에 숫자가 떠 있었다. [30] 집 앞 골목. 검은 정장에 긴 코트를 입은 남자가 서 있었다. 창백한 얼굴, 은빛 눈동자. 손에는 흰 꽃다발.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담당 사신입니다. 당신은 30일 뒤 오전 0시에 죽습니다." "…네?" "그래서 말인데요." 그가 꽃다발을 내밀었다. "남은 30일, 저랑 데이트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