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hree 지음 · SHIFT 연재
밤새 읽던 피폐 로판 『성녀의 꽃길』. 눈을 뜨니 나는 악녀 '로젤리아 베른하르트'였다. 여주인공 성녀를 독살하려다 붙잡혀, 황실 지하 감옥에 갇힌 채로. 원작대로라면 아흐레 뒤, 단두대. 살 방법은 하나. 원작 남주들 중 누군가가 내 편이 되어 주는 것. …그런데 이상하다. 나를 경멸해야 할 남자들이, 원작에 없던 눈빛으로 감옥 문 앞을 서성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