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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님의 여우는 사람입니다 표지

대공님의 여우는 사람입니다

xthree 지음 · SHIFT 연재

"…따라오지 마. 따라오면, 키울 거다." 제국 최북단 노르덴 대공령. 사람들은 대공 이반 노르덴을 '북부의 괴물'이라 부른다. 웃지 않고, 사람을 곁에 두지 않고, 짐승은 더더욱 싫어한다는 남자. 그가 눈보라 속에서 작은 흰 여우 한 마리를 주워 왔다. 사냥꾼 올무에 걸려 떨던 여우를 코트 안에 넣고, 성까지 말없이. 그날 밤부터 여우는 대공의 침실 벽난로 앞에서 잔다. 문제는 — 그 여우가 사실 사람이라는 것. 마녀의 저주로 여우가 된 성인 여우 수인. 말은 못 하고, 보름달 밤 한 시간만 사람이 된다. 그리고 대공은 밤마다 여우에게만, 아무에게도 안 하던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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