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three 지음 · SHIFT 연재
할머니의 떡집 자리를 고쳐 디저트 카페를 열었다. 이름은 '마감 30분'. 통장 잔고 410만 원. 월세 120만 원. 개업 첫 주, 손님은 하루 평균 일곱 명. 그런데 이상하다. 다들 꼭 밤 9시 반에 온다. 매일 같은 자리, 같은 메뉴를 시키는 남자 셋. 야근에 지친 회사원, 무명 싱어송라이터, 말 없는 동네 서점 주인. "…오늘의 케이크, 뭐예요?" 오늘 뭘 굽느냐에 따라 매출도, 그들의 하루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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