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우리가 믿었던 것들의 형태

6화. 5화 체력

. . . “허억-!” 마치 물속에 있다가 수면 밖으로 나온 것처럼 정신이 맑아졌다. 분명 내가 어릴 때 썼던 기록지를 보고 있었는데, 그 이후론 기억이 나지 않아. 주변을 둘러보니 아까 서 있던 숲속이었다. 그리고 이안의 옆에는 또 검열된 것처럼 흐릿했다. “.....!” 냄새가 고약했다. -이안, 저건 보기 힘들어? 안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았는데 냄새가 비리고, 볼 때마다 머리가 아파왔다. 마치 그때 지하실에서 본... “...어...?” 그 물체에서 무언가 흘러나왔다. ‘물’ 이라기엔 흘러내리지 않았고, 끈적였으며 질척거렸다. 차갑고 형태도 알 수 없었기에 굉장히 기분 나쁜 촉감이었다. -음, 그렇구나. 리안이 그림자 속에서 나와 이안을 조심스럽게 들더니 손에 쥐어져 있던 지도를 뺏어 길을 찾아갔다. 뭐랄까.. 허공에 떠있는 느낌은 생각보다 허전하고, 떨어질까 불편했다. 그러나 이안은 오랜만에 편하게 가는 구나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 . . . “아야, 아파...! 아파!” “...?”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에 이안은 눈을 떴다. 웬 개가 리안을 물고, 할퀴고, 긁고 있었다. 근데 리안보다 작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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