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몇 배는 이상한 사람.’ 리나는 바로 다음 순간 페니르의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윽..!” 뒤를 돌아봤을 때, 이미 코앞까지 다가온 노인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으니까. “안녕..하세요..?” 반사적으로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리나에게, 그는 대답 대신 손을 내밀었다. ‘..악수인가?’ 그리고 그녀가 그의 눈치를 살피며 똑같이 손을 내민 순간. “비켜!!” “에?!” 리나가 하늘을 날았다. “리나..!” 망설임 없이 몸을 내던진 쿵쿵 덕분에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확실히.. 노인의 행동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이게 무슨 짓이에요!!” 쿵쿵의 말도 무시한 채, 그는 페니르에게로 다가갔고. “어~이, 페니르!” “...” 그 바로 앞에 쪼그려 앉아 말을 걸었다. “내 말 안 들리냐?” 그리고 이쯤 되니, 페니르도 도저히 피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인 눈치였다. “잘 들리는데.” “호오..” 페니르의 대답이 돌아온 순간, 짧은 반응과 함께 노인의 팔이 변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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