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엄중히 지켜지고 있었다. 누가봐도 저 황자님 말이에요~를 나타내듯 경비 두 명이 그 주변을 지키고 있었다. 말은 좀 전의 싸움 피로를 풀기 위해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는 시선은 황자의 말에게 던진 채 걸음을 오빠를 따라갔다. 세드릭은 이곳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저기는 아이젠하르트 가문의 말, 로르판. 옆에 사냥개 보이지? 쟤네가 마물 냄새를 맡아서 찾는 걸 도와줘.” “개가 위험하지 않아?” “다 훈련된 개라서 괜찮아. 마물의 공격에도 어느 정도 내성이 있고.” 나는 주인의 쓰다듬을 받으면서 간식을 먹는 개를 보면서 지나쳤다. 그리고 실버브룸 가문의 명마. 페리가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페리는 윤기 나는 검은색 털을 가진 명마였는데 어렸을 때부터 세드릭이 키웠다고 한다. 페리는 처음엔 나를 보고 흠칫했지만 세드릭이 고삐를 잡고 얼굴을 쓰다듬었다. “페리, 잊었어? 내 동생이야. 아, 그래. 네가 봤을 때보다 많이 컸지?” 페리의 커다란 눈동자가 세드릭을 향했다. 그러고는 날 쳐다도 보지 않고 고개를 돌렸다. ‘음, 로즈마리는 별로 안 좋아하나보네.’ “오빠 나는 괜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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