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대표님의 은밀한 계약

21화. 마지막 선택

사건은 곧바로 경찰에 전달됐다. 오랫동안 감춰졌던 자료들이 하나씩 세상에 공개되면서 당시 사건의 진실도 밝혀지기 시작했다. 태준은 아버지가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서윤 씨.” “네.” “이제 모든 게 끝났습니다.” 서윤이 웃었다. “정말 끝난 걸까요?” 태준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가 서윤의 손을 잡았다. “저한테는 아직 하나가 남았습니다.” “뭔데요?” “당신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것.” 태준은 그녀를 바라봤다. “처음부터 당신을 특별하게 생각했습니다.” 서윤의 눈이 흔들렸다. “계약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대표님…….” “이제는 계약도 필요 없습니다.” 태준이 조용히 말했다. “한서윤 씨를 좋아합니다.” 서윤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웃었다.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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