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대표님의 은밀한 계약

20화. 녹음 속 진실

녹음기에서 강성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사고를 일으킨 건 내가 아닙니다.” 태준의 얼굴이 굳었다. 이어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럼 당신 아들을 살리고 싶다면 입을 다무시오.” 서윤이 숨을 삼켰다. “협박이었어요.” 박도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시 회사 자금을 빼돌린 사람이 따로 있었습니다. 강성호 씨는 그 사실을 알아냈고요.” 태준이 물었다.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박도현은 지아를 바라봤다. “윤지아 씨의 아버지입니다.” 지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아버지가……?” “하지만 사고를 일으킨 사람은 아닙니다.” 박도현이 마지막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그 순간 모두가 얼어붙었다. 녹음 속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강성호를 막아. 오늘 밤 안에.” 태준은 그 목소리를 알아들었다. “……회사 전무였어.” 6년 동안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났다. 21화. 마지막 선택 사건은 곧바로 경찰에 전달됐다. 오랫동안 감춰졌던 자료들이 하나씩 세상에 공개되면서 당시 사건의 진실도 밝혀지기 시작했다. 태준은 아버지가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서윤 씨.” “네.” “이제 모든 게 끝났습니다.” 서윤이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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