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붉은 네온의 복수자

6화. Gh-9

"제거 대상...?" "코드네임 Gh-9?" 매그너스와 단테는 공중에 떠오른 붉은 홀로그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제거 대상'이라는 붉은 글씨와 함께, 코드네임 아래로 한 남자의 묵직한 인상과 군복 차림의 흉상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매그너스는 흉상 속에 찍힌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몇 분 동안이나 홀린 사람처럼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매그너스가 무언가 깨달은 듯 다급하게 단테를 돌아보았다. "단테, 이거... 세상 수송 트럭에서 가져온 거 맞지?" 단테는 평소와 달리 정색하며 다가오는 매그너스의 반응에 당황했지만, 이내 떨떠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 "그럼 그 수송 트럭, 어디로 가고 있던 거였어?" "나야 모르지." 그러자 매그너스는 복잡한 표정으로 한 손으로 입을 감싸 쥔 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생각을 마친 매그너스가 손을 내리며 단테에게 무심하게 말했다. "내일 아침에 찾으러 와." 매그너스는 할 말만 마치고는 단테의 오른팔을 들고 작업실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콰앙-! 평소와 달리 작업실 문이 부서져라 세게 닫혔다. "...뭐야, 저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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