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문이 열리고 단테가 안으로 들어왔다. 널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단테에게 인사를 건넸다. "왔어, 단... 테...?" 널은 단테의 등 뒤에 업혀 있는 소녀를 발견하자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소녀를 가리켰다. "뭐야...? 숨겨둔 자식?" 단테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아니야." "그래? 그럼 저 애는 누구야?" "데리고 왔어." "어디서?" "실험실에서." "뭐?" 널은 단테의 말을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실험실에서 아이를 데리고 왔다는 말부터가 납득되지 않았다. 그때, 아파트 문이 한 번 더 열리며 매그너스가 들어왔다. "다녀왔어." 매그너스가 고개를 들어 앞을 보자, 단테가 소녀를 업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매그너스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숨겨둔 자식이냐?" 단테는 다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라고." 단테는 자고 있는 소녀를 거실에 있는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 매그너스와 널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러니까 네 말은 의뢰 때문에 들어간 실험실에서 이 소녀를 발견했고, 갈 곳이 없어서 데리고 왔다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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