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랭크업매직!

4화. 은빛 숲 (4)

“반드시 생포라...” 리나가 작게 중얼거린 순간. “뭐 해, 리나?” 등 뒤에서 쿵쿵의 목소리가 불쑥 들려왔다. “으앗!” 외마디 비명과 함께, 리나의 손에 들려 있던 종이 뭉치가 삽시간에 허공으로 흩날렸다. 물론 그래 봐야 쿵쿵의 손바닥 안이었지만. “뭐 보고 있었어?” 쿵쿵은 아무렇지 않게 거대한 팔을 쭉 뻗어 공중에 떠 있는 종이들을 하나둘 잡아챘다. 리나가 빤히 바라보고 있던 그것은 수배지였다. 그것도 그 위험하다는 특급 수배자들의 수배지. “리..나..” 종이의 정체를 확인한 쿵쿵의 코어가 경고등처럼 붉게 점멸했다. “설마 또 이상한 사람들 쫓아가려는 건 아니지?” “아, 아니야!” 리나는 황급히 손을 내저었다. “그게 아니라.. 이것 좀 봐.” 이어서 그녀는 쿵쿵의 손에서 수배지 몇 장을 골라 다시 펼쳤다. “이 사람도, 이 사람도 전부 특급 수배자인데...” 리나의 검지가 유독 눈에 띄는 두 장의 수배지 위에서 멈췄다. “이 둘만 ‘반드시 생포’라는 조건이 있어.” “..정말이네?” “그러니까. 보통은 생사 불문이잖아. 그런데 왜 이 둘만 굳이 생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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