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죽을 때마다 집착 받는 중 입니다.

6화. 6화

쥬벨리안은 문을 열기 전 챙긴 장식용 갑옷과 함께 있던 칼을 쥐고 문을 열었다. 쥬벨리안은 자신의 인기척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갔다. 들어간 곳에서는 엄청난 밀가루 냄새가 가득했다. 그리고 벽으로 가려져 있는 곳에서 빛이 흘러나오고 있는 걸 보았다. 쥬벨리안은 신난 채 칼을 들고 그쪽으로 갔다. 뒷모습이 보일 때쯤 쥬벨리안은 칼을 힘껏 들어올려 구석진 곳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을 향해 휘둘렀다. 그때 쥬벨리안의 서늘한 푸른 눈동자를 보았다. 쥬벨리안은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눈을 정신없이 보다 검을 잘못 휘둘렀다. 벽에 박힌 검을 빼내고 다시 공격을 했지만 칼날이 잡혀 함께 집어던져졌다. 쥬벨리안은 날아가며 벽에 머리를 박아 다시 기절했다. 쥬벨리안을 기절시킨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그 사람은 쥬벨리안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다시 양 손 가득 빵을 우걱우걱 씹기 시작했다. 약 30분 전 루시우스는 쥬벨리안보다 먼저 눈을 떴다. 기지개를 핀 다음 멍을 때리다 홀로 중얼거렸다. “배고파.” 루시우스는 잠옷을 입은 채 바깥으로 나왔다. 보초를 서는 기사 몇 명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

SHIFT에서 이어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