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 전략회의가 끝났으니 우리는 곧바로 2차 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는 가브리엘과 바실리 총재를 제외하고 용사 파티 4인만이 모인 자리였다. "자, 이렇게 네 명이 오붓하게 모인 건 오랜만이네." 그렇게 운을 떼자 엘린이 나를 째려보았다. "그렇지 요즘엔 우리만 빼놓고 항상 가브리엘하고만 같이 있었으니까." "다 그 녀석을 견제하기 위해서였어. 계속 감시하지 않으면 또 무슨 꿍꿍이를 벌일지 모르니까." "형 그 말, 믿어도 되는 거야?" "제발 좀 믿어라. 이거 우리 다 같이 살자고 하는 짓이니까." 그때 아서가 가볍게 박수치면서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전을 세워 보시죠.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맞는 말이야. 그나저나 엘린, 잭 너희 둘 저 포위망을 뚫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어떤 식으로 뚫고 나갈 생각이야? "형, 내가 누구야. 이 제국 최강의 도둑이라고." "자랑할 만한 거리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아무리 오천 명이라도 이 성을 빙 둘러서 포위망을 폈다면 각 부분의 포위망이 얇아질 수밖에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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