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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 체납액 9,999억 골드입니다

14화. 14화

14화 마왕성 접견실. 2황자 루시안에게 역습을 받은 우리들은 곧장 접견실에 모여 작전 회의에 들어갔다.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좀 확실히 해두려고 하는데." 난 옆에 앉은 가브리엘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제부터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거야?" "대응상황이 어떤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천계의 권위가 심각하게 훼손되거나 하는 경우엔 나설 수 있지만, 현재는 중립을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남들 신나게 등쳐먹더니 진짜 중요할 땐 정작 아무것도 못하는 거야?" "저는 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제국에게서 못 받으면 용사님께 받으면 되니까요." 그래. 원래 이런 놈이었지. 조금이라도 동지 의식을 느끼고 있던 내가 멍청했다. 여기서 가장 잃을 게 없는 게 저 녀석이었으니까. "그렇다곤 해도 제 몫인 10%를 포기하긴 아직 이르긴 합니다. 그러니 분발해주시길. 저도 나름대로 서포트 할 테니까요." "그거 차암, 위로가 되네." "아무쪼록 실시간으로 나가는 이자를 잊지 마시길." "용사님께선 이제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맞은 편에 앉은 바실리 총재가 그렇게 물어왔다.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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