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아렌틸 마을. 그리고 그곳의 '얼음나비 우체국'에서 플로티가 일하게 됐다. "여기인가..." 플로티가 우체국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풍경이 좋은 곳은 우체국도 저렇게 화려한 건가. 플로티가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얼음나비들과 한 선배가 플로티를 반겨주었다. "여, 네가 그 플로티 맞지?" "네? 맞는데, 혹시 선배신가요?" "그래, 난 네 선배다. 네 업무와 얼음나비들을 알려줄 테니 날 따라와." 플로티는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모르는 것은 배우며 며칠 뒤 본격적으로 편지 배달을 시작했다. 신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의 실력은 꽤나 대단했다. * * * 그러던 어느 날, 우체국 게시판에 '단골 담당'이라는 손으로 직접 쓴 종이가 붙어있었다. 플로티가 그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선배, 저게 뭐예요?" "아, 그거?" 선배가 깊게 한숨을 쉬었다. 미간에 주름이 깊게 잡힌 것이, 누가 봐도 가벼운 내용은 아닌 것 같아 보였다. "우체국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까다로우신 분이 5명 있거든." "5명이나요?" "내 말이 그 말이다. 그 분들 때문에 곤란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야. 그래서 담당까지 있을 정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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