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얼음나비 우체국

1화. 네? 담당이 아프다고요?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아렌틸 마을. 그리고 그곳의 '얼음나비 우체국'에서 플로티가 일하게 됐다. "여기인가..." 플로티가 우체국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풍경이 좋은 곳은 우체국도 저렇게 화려한 건가. 플로티가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얼음나비들과 한 선배가 플로티를 반겨주었다. "여, 네가 그 플로티 맞지?" "네? 맞는데, 혹시 선배신가요?" "그래, 난 네 선배다. 네 업무와 얼음나비들을 알려줄 테니 날 따라와." 플로티는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모르는 것은 배우며 며칠 뒤 본격적으로 편지 배달을 시작했다. 신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의 실력은 꽤나 대단했다. * * * 그러던 어느 날, 우체국 게시판에 '단골 담당'이라는 손으로 직접 쓴 종이가 붙어있었다. 플로티가 그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선배, 저게 뭐예요?" "아, 그거?" 선배가 깊게 한숨을 쉬었다. 미간에 주름이 깊게 잡힌 것이, 누가 봐도 가벼운 내용은 아닌 것 같아 보였다. "우체국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까다로우신 분이 5명 있거든." "5명이나요?" "내 말이 그 말이다. 그 분들 때문에 곤란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야. 그래서 담당까지 있을 정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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