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하늘의 혜성: 별의 아이

1화. 1화: 첫 혜성

밤 공기가 시원해서 기분이 좋다. 하늘은 오늘도 어김 없이 편의점에 들러 티백을 샀다. 밤 산책을 좋아하는 하늘은 천천히 거리를 걸으며 주위 풍경을 눈에 담았다. 오랜만에 전에 갔던 공원에 들르고 싶었던 터라, 하늘의 발걸음은 가볍고 빨랐다. 이 시간대 공원은 사람이 별로 없어, 하늘을 바라 보며 조용히 노래를 듣기에 좋았다. 하늘은 평소 자주 듣던 곡을 고른 뒤 이어폰을 꽂았다. 곡을 감상하며 밤 하늘을 관찰해 공책에 그림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한없이 고요한 밤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였다. "오늘은 날이 맑아서 별이 더 잘 보이네." 하늘은 듣던 곡이 다 끝나자 다른 곡을 골라 들었다. 그러면서 밤 하늘 스케치에 몰두했다. 얼마 후 스케치 작업을 끝낸 하늘은 조금만 더 앉아 있다가 가기로 했다. 편안한 기분으로 시원한 밤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셨다. 공원 내 산책로를 느긋하게 걷던 하늘은, 사진기로 별이 가득한 밤 하늘을 찍던 여자 애를 발견했다. '별 사진을 찍으러 온 건가? 엄청 열심이네.' 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여자 애를 말 없이 바라 보던 하늘은, 그 순간 하늘 저 너머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걸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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