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성해로 인한 파편이 굉장한 빛과 열을 내며 지상 곳곳에 비처럼 쏟아졌다. 성해가 일어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평온했던 사람들의 일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늘과 혜성은 물론이고 둘을 도우려는 모두가 이를 느끼고 있었다. 고대부터 성아들이 부르던, 별나비의 힘을 담은 별의 노래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성해를 억제하고 멈출 수 있다. 그래도 안 되면, 별나비의 힘을 보다 안정적으로 강화시켜 별의 힘으로 변화시킨 뒤, 별의 노래를 부르며 빛의 검무를 추면 된다. 하지만 이 방법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아주 오래전, 통달자와 성정(星靜), 봉인사들이 재앙신을 비롯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들과 싸운 적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과 기운을 끌어 모아, 재앙신을 포함한 이재(異在)들을 봉인했다. 그러고는 성아들에게 비록 임시방편이기는 하나, 성해를 억누를 수 있게 고대어로 된 별의 노래의 가사가 적힌 두루마리와 빛의 검무 동작이 그려진 족자를 남겼다. 그 날 이후로 성아들은 별의 노래와 빛의 검무로 성해를 진정시켜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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