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FT

하늘의 혜성: 별의 아이

6화. 6화: 곁에 있고 싶은 사람

하늘과 혜성은 지금 자신이 상대를 정말 이성으로서 호감을 가지게 된 건지, 아닌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기에 나중에 확신이 서면 그 때 말하기로 했다. 섣불리 말했다가 괜히 서로 사이가 어색해질 수도 있으니까. 같이 있는 게 좋긴 하지만, 아직은 친구로서 있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조금 어색해진 분위기에, 혜성이 먼저 입을 열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 이제 슬슬 가 봐야겠어. 다음에 또 만나면, 같이 더 많은 얘길 나누자." "그래." 하늘은 가져 온 자전거를 타고, 혜성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다른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좀처럼 멈추지 않는 두근거림과 설렘. 난생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이었다. 하늘은 시간이 많이 늦어서, 한 층 더 어두워진 길을 달렸다. 빠르게 페달을 밟아 집 앞에 도착한 하늘은, 현관문을 천천히 열었다. 달려 나온 반디의 표정엔 반가움과 걱정이 섞여 있었다. 하늘은 반디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번엔 더 늦어 버렸네, 미안. 안 자고 기다려 줘서 고마워, 반디야." 반디는 무사히 왔으니 괜찮다는 듯, 소파에 앉은 하늘의 뺨과 머리를 쓰다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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