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몰아 치던 폭우, 강풍이 며칠 지나자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얼마 후 하늘은 완전히 맑게 갰고, 우중충한 색에서 밝은 푸른색으로 돌아 왔다. 며칠 간 연이은 폭우, 강풍으로 사람이 거의 없던 거리에 조금씩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 여행이나 해외 출장, 유학을 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여행용 가방을 챙긴 사람들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랜만에 날씨가 맑네, 기온도 적당하고. 요 며칠 간 날씨가 되게 흐리고 우중충했는데, 이렇게 다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엄마, 흰 구름이 참 예쁘다!" "그러게, 공기도 맑고 상쾌하다." "여행 계획 미리 세워 놨는데, 마침 잘 됐다. 일정대로 잘 움직일 수 있겠어." "오늘따라 하늘이 너무 예쁜데? 간만에 사진 좀 찍을까?"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화창해진 날씨에 너나 할 것 없이 활기 찬 대화를 나눴다. 하늘은 맑고 푸른 오전의 하늘을 올려다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하늘이 개니까, 기분이 좋다. 엄마, 아빠도 같이 보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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