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꿈을 꾸지 않던 하늘과 혜성은 기이한 꿈을 꾸었다. 하늘과 혜성 모두 꿈 속에서 아주 거친 강풍으로 인해 하늘 높이 올라갔다. 아찔한 높이의 상공에서 하늘과 혜성은 구름과 별자리, 아름답고 독특한 외모의 거대한 물고기 떼를 마주했다. 아래를 내려다 봤지만 바닥조차 보이지 않았다. 우주를 닮은 물고기 떼가, 시리도록 푸른빛을 머금은 새와 물고기가 섞인 모습의 생명체들과 같이 두 사람을 향해 헤엄쳐 왔다. 분명 하늘 위인데 마치 지상의 바다처럼 어느 순간 물 속에 잠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늘과 혜성은 밤 하늘 바다 속에서 벗어 나려 발버둥 쳤지만, 좀처럼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보름달이 금빛으로 반짝였고 밤 하늘 바다 속에 빠진 별 조각들이 하늘과 혜성의 손바닥에 닿았다. 밤 하늘 바다 속은 차가웠지만 별 조각들은 잡자마자 뜨거운 열을 내뿜었다. "아악! 뜨거워!" "커헉- 수, 숨이...!" 움켜 쥔 별 조각들이 뜨거운 열과 밝은 빛을 뿜어 냈다. 그러더니 이내 '팍'하고 소리 내며 터졌다. 그러자 수많은 빛 알갱이가 생겨 났다. …
SHIFT에서 이어서 읽기